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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 줄거리 및 역사적 배경, 의미 해석

by 동쌤의 소셜머니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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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의 주요 내용(줄거리)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은 2017년 9월 27일에 영국,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 액션 영화다. 영화 <킹스맨 1 :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으로 출시되었으며, 주인공은 똑같이 태런 에저튼이 맡았다. 영국의 비밀 첩보기관 '킹스맨(Kingsman)'의 심사과정과 새로운 킹스맨의 등장이 이전 작품의 주요 내용이었다면, 이번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의 주요 내용은 새로 선발된 주인공 '에그시'가 다시 살아 돌아온 '해리'와 함께 역경을 헤치고 성장하는 스토리다.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은 시작부터 화려한 내용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외부에 철저하게 비밀 조직으로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던 킹스맨은 국제 범죄 조직인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처참하게 파괴되는 수모를 겪는다. 그 과정에서 회복 불능 정도의 피해를 입은 킹스맨 본부는 에그시와 멀린을 제외한 모든 비밀 요원들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킹스맨의 자체 규약에 의해 설정된 '최후의 날' 조항에 따라 발견된 위스키 병에서 '미국 켄터키'라는 장소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되고, 그 곳에서 킹스맨의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전 세계를 장악하고 범죄를 퍼뜨리려는 위협을 가해오는 조직 골든서클과, 이를 막기 위한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의 연합 작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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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킹스맨의 역사적 배경

액션에는 다양한 신화적 세계관과 역사적 배경이 숨어있다. 먼저, 영국의 비밀 첩보 조직이자 국제 평화 안전 조직으로서 킹스맨에 담긴 신화적 세계관과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자.

1) 킹스맨(Kingsman)

우선 '킹스맨'이라는 용어 자체도 영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다. 영국은 과거 시민혁명 시기에 '명예 혁명'에 의해 입헌군주정의 전통이 마련되었다. 명예 혁명은 영국 내란(England civil war) 이후 제임스 2세가 전제 정치를 행하게 되면서 이에 반대한 의회가 제임스 2세를 공격하고 그의 딸 메리와 사위 오렌지 공 윌리엄을 공동왕으로 세운 사건인데, 이 두 명의 왕, 즉 메리 2세와 윌리엄 3세가 의회가 제출한 '권리 장전'을 승인하게 되면서 '군주는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입헌 정치의 전통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이 전통은 2023년인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영국 국왕이 정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영국 왕은 영국의 상징적인 최고 존엄으로서 영국의 정체성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영국의 비밀 첩보 조직의 이름을 '왕의 명령을 수행하는 비밀 부대'라는 이름의 '킹스맨'으로 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스테이츠맨(Statesman)

스테이츠맨이라는 명칭 역시 미국 독립혁명 이후 성취된 미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초로 시민 혁명에 의해 민주 공화국을 이룩한 나라로서, 중앙 정부는 존재하되 각 주의 실질적인 권한과 독립성을 인정하는 체제로 만들어졌다. 즉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연합 국가가 아닌 연방 국가로서 각 주(State)가 느슨하게 연맹을 맺은 체제인데, 자유와 평등 정신에 기반하여 서로의 독립적인 권한을 인정하는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미국의 정보 조직인 '스테이츠맨'에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3) 아서왕 이야기

아서왕(King Arthur) 전설은 영국의 중세 기사도 문학 작품 중에 손꼽히는 명작인데, 제작진은 이를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에 반영하였다. 킹스맨의 요원 이름으로 등장하는 멀린은 아서가 왕이 되도록 돕는 마법사의 이름이며, 랜슬롯, 퍼시벌, 갤러해드 등은 원탁의 기사 이름이다. 특히 킹스맨의 수장으로 등장하는 아서는 그 자체가 아서왕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볼 수 있다. 아서왕 신화를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에 삽입함으로써, 이 영화가 영국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을 우상화하고 영웅화하기 위한 의도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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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미 해석

  "Take me home ~ Country Road~"
  덴버의 컨츄리송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울리는 이 곡은 이 영화를 대변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함께 영국의 왕실문화, 그리고 미국 켄터키 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이 복합적으로 표현해냈다. 영화 <킹스맨 2 : 골든 서클>은 이전 작품인  영화 <킹스맨 1 : 시크릿 에이전트>와 비교했을 때 그 어떤 부분도 손색없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물론 국소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이번 영화는 감독이 연출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영화의 전개는 마치 조앤 K. 롤링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는 듯하다. 영국에서 벌어지던 킹스맨의 무대를 점차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미국 본토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영국에 비밀 양복점 '킹스맨'이 있다면 미국에는 비밀 양조장 '스테이츠맨'가 있다. 본부를 직접 타격받으면서 킹스맨은 스테이츠맨과 협조하여 세상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은 슬로우 모션과 클로즈업 기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액션씬을 화려하게 연출하여 관객을 사로잡는 한편, 기존 작품에서는 크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해당 인물들에 대한 기대와, 차작을 위한 영감을 심어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죽은 줄 알았던 '콜린 퍼스'의 등장은 그의 재등장만으로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유발했으리라. 이번 작품에서 무엇보다 두드러졌던 점은 주인공은 에그시(에기)의 내면감정 변화다.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주었던 영웅과도 같은 스승이 역행성 기억상실증에 빠져 허우적댈 때 그런 스승을 보며 가슴아파하며, 체념하는 척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궁리한다. 그리고 결국 스승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데 성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했지만 말이다.
  이 외에 개인적으로 눈에 남았던 점은 사학도의 시선 때문인지 영국의 신사 문화와 스웨덴 왕실의 문화였다. 영화는 스웨덴 공주의 남자친구로서 주인공을 설정함으로써 그 주변인물들의 언행을 통해 스웨덴 왕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킹스맨에 등장하는 에이전트들의 코드네임은 영국의 유명한 신화인 '아서왕 신화'에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이다. 가령 '랜슬롯'이라던지, 그의 아들인 '갤러해드'라는 이름도 나온다. 이는 그들의 용맹함과 신성성을 영국을 상징하는 '킹스맨' 요원들에게 이입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스웨덴 왕가의 문장과 휘장은 물론, 현재 스웨덴의 왕인 칼 구스타프 16세님의 외모까지도 재현한 배우를 설정하여 현실성을 높이고 있달까. 
   킹스맨은 여전히 영국식 '품격'과 '범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영국의 역사를 살펴볼 때 결코 신사적이지 않은 일들이 많았지만, 영국이 킹스맨 영화를 활용해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킹스맨이 2편 연속으로 전해주는 "매너"의 품격과 중요성은 상당한 의미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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