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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블랙 팬서 2> 판타지 영화, 역사 배경 소개

by 동쌤의 소셜머니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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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팬서 2 줄거리

영화 <블랙 팬서 2>는 2022년 11월 9일에 개봉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판타지 액션물이다. 영화 <블랙 팬서 1>이 개봉한 후, 와칸다 왕국과 국왕 티찰라가 주목받기 시작하고 영화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의 개봉 이후에 블랙 팬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블랙 팬서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전 작품 <블랙 팬서 1>의 주인공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실제로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차기작인 <블랙 팬서 2>의 주인공은 누가 맡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래서 MCU는 채드윅 보스만에 헌정하는 영화로 후속작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두 번째 블랙 팬서는 티찰라의 여동생인 슈리 공주로 결정되었다. 실제로 티찰라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듯이, 영화의 줄거리도 티찰라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 서거했다는 설정 하에 진행된다.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의 죽음 이후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와칸다 왕국이 위협을 받게되고, 영화에서 초강대국으로 표현되는 와칸다 왕국은 이 위협을 가까스로 극복해 나간다. 와칸다 왕국의 여왕 라몬다와 공주 슈리, 와칸다 왕국의 최고의 스파이이자 여전사인 나키아와 대장군 오코예, 자바리족의 족장인 음바쿠는 각자의 사명감으로 뭉쳐 와칸다를 지켜낸다. 하지만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줄 알고 있었던 비브라늄이 또 다른 곳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 각국과 와칸다 왕국은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그 곳의 실체는 탈로칸이다.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음모와 해저 왕국인 탈로칸 전사들은 인간계에 대한 입장 차이와 비브라늄의 사용권을 놓고 대립과 갈등을 벌이기 시작한다.

 

영화-블랙 팬서-포스터-사진

2. 신화적 세계관, 역사적 배경

영화 <블랙팬서 2>에는 다양한 신화적 세계관과 역사적 배경이 반영되어 있다. 먼저 와칸다 왕국은 실제로 아프리카에 존재했던 부유한 왕국 말리 제국을 모티브로 하였다. 말리 제국은 1230년 순디아타 케이타가 아프리카 팀북투 지역에 세운 거대한 제국으로, 제9대 황제인 만사 무사 때 전성기를 이룩하였다. 만사 무사는 신실한 무슬림으로 이슬람교를 전도하기 위해 1324년부터 1326년까지 메카를 향해 성지 순례를 떠났다. 이 순례길에 몇 백명에 이르는 경호원과 신하들을 데리고 갔는데, 이들에게 1인당 1.5kg의 황금을 지니고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에서 이들이 사용한 황금으로 인해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이집트는 무려 12년간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어야만 했다. 이렇게 엄청난 부와 재력을 과시했던 만사 무사 황제 때의 말리 제국이 와칸다 왕국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만사 무사가 지녔던 엄청난 양의 황금은 영화 속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금속인 '비브라늄'으로 표현되었다. 그리고 탈로칸 왕국의 경우 해저 왕국인 '아틀란티스'를 모티브로 했지만 실제로는 멕시코 신화를 역사적 배경으로 차용하고 있다. 탈로칸 왕국을 이끄는 왕인 '네이머'는 자국민들에게 '깃털 달린 뱀', 즉 쿠쿨칸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아즈텍 제국의 신화에 실제로 등장하는 '쿠쿨칸'을 모티브로 하였다. 고대 아틀란티스 왕국 신화와 아즈텍 제국 신화가 결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공주이자 제2대 블랙 팬서인 슈리는 나키아와 티찰라의 아들인 '투생'을 보고 '역사가 깊은 이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이들이 속한 공간인 '아이티'의 역사에서 유래한다. 아이티는 과거 흑인 노예들이 프랑스인들에 의해 플랜테이션 농업을 했던 곳인데, 나폴레옹의 유럽 원정을 틈타 투생 루베르튀르의 지도 하에 흑인 노예들이 혁명을 일으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성공을 거머쥐게 된다. 바로 이 투생 루베르튀르의 이름을 따서 나키아가 아들의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슈리가 역사가 깊은 이름이라고 말한 것이다.

 

영화-블랙 팬서-타이틀-팬 아트-사진

3. 총평

현재 한국 네이버 기준 상 국내 평가 점수는 7.0점대로 확인된다. 영화 <블랙 팬서>가 개봉될 당시 주변 지인들 또한 판타지, 액션 측면에서 재미있는 영화였고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추천할만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국내 평론가들 역시 이전 작품인 <블랙 팬서 1>에 비해 월등한 CG 효과를 보여주었고 스토리도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많이 했다. 특히 실제 배우인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영화적으로 반영해 티찰라의 죽음을 이끌어냈다는 점도 영화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도 와칸다 왕국에만 존재할 것이라고 여겨지던 비브라늄이 새로운 공간 '탈로칸'에서 발견되었고 이들의 대립과 갈등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을 여전히 품고 있다는 점에서 블랙 팬서 시리즈는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새로운 블랙 팬서로 와칸다의 리더가 된 슈리, 그리고 슈리의 뒤를 이어 세 번째 블랙 팬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키아와 티찰라의 아들 '투생'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그리고 블랙 팬서 신화를 담은 와칸다의 이야기 역시 앞으로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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