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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봉오동 전투> 역사 배경 영화 줄거리 및 역사적 배경

by 동쌤의 소셜머니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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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봉오동 전투>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봉오동 전투>는 2019년 8월 7일에 국내에서 개봉한 역사 기반 액션 영화다.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을 맞이하던 해로, 온 국민이 역사와 민족 감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해였다. 이에 따라 원신연 감독은 대한민국의 수난을 상징하는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독립군이 큰 승리를 거머쥐었던 봉오동 전투를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의 대첩'으로 알려진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다. 영화 <봉오동 전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 항쟁이 활발히 일어난다. 일본군이 무력으로 3·1운동을 진압하고 국내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을 일제히 '소탕'하겠다는 작전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립군은 봉오동 일대와 만주 지역에서 새로운 독립운동의 활로를 모색하게 된다. 독립군의 활동에 대응하여 일본군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 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한 작전을 수립하게 된다. 일본에 대항하는 큰 칼을 다루는 놀라운 칼솜씨를 지닌 황해철과 발 빠른 독립군의 분대장 장하는 서로 의형제에 버금가는 끈끈한 우애로 일본군을 유인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황해철의 오른팔이자 저격수로 활동하는 병구도 큰 활약을 하게 된다. 봉오동 지형을 익히 꿰고 있는 독립군은 지형, 지물을 이용해 일본군을 깊은 봉오동 골짜기로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준비된 독립군의 작전이 비로소 시작된다. 서로 지휘 계통과 무기가 달랐던 독립군은 수적인 열세와 무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안무 장군의 국민회군, 최진동 장군의 군무 도독부군이 연합하여 마침내 일본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이끌어낸다.

 

영화-봉오동 전투-역사 영화-사진

2. 등장인물 및 역사적 배경

봉오동 전투가 벌어진 1920년은 2019년 개봉 당시 3·1운동이 일어난 다음 해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고,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욱 관심을 받았던 사건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는 개봉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 <봉오동 전투>의 주연으로 연기파 배우인 유해진과 류준열이 캐스팅되면서 사람들은 열광했다. 유해진은 이미 천만 영화인 <베테랑>, <택시 운전사> 등에서 주연을 맡은 명배우인 동시에 영화 <1987>, <말모이> 등 역사 영화에 다수 출연했던 역사 영화 전문 배우였다. 류준열 역시 유해진과 함께 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고, 영화 <더 킹>, <독전>에서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였다. 따라서 이 두 주연 배우의 조합은 이미 영화 <봉오동 전투> 이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영화 <봉오동 전투>의 역사적 배경은 1920년 홍범도 장군을 필두로 대한독립군 산하의 많은 독립군 조직이 봉오동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해 격멸하겠다는 작전을 수립한 것에서 출발한다.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은 안무의 국민회군과 최진동의 군무도독부군을 끌어들여 거대한 독립군 연합 부대를 편성하고, 일본군을 유인할 작전을 세운다. 바로 게릴라 전술이 그들의 전략이었다. 이에 발 빠른 독립군 소규모 부대를 파견하여 일본군의 선봉 부대인 월강 추격대를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준비된 매복 작전으로 일본군에게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리고 이 승리는 일제강점기 독립전쟁 사상 최초의 승리로 기록된다.

 

영화-봉오동 전투-포스터-일제강점기 영화

3. 총평

영화 <봉오동 전투>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독립군의 숨결을 담은 영화였다. 영화 대사 중 황해철(유해진 배우의 역할)이 "어제 농사 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라고 외치는데, 바로 이 명대사는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바로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해 싸웠던 것은 군인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조선인들이 연합하여 빼앗긴 국권과 잃어버린 가족, 죽어가는 동포를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전투가 봉오동 전투였고,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화 <봉오동 전투>의 메시지는 관객의 심금을 울려 네이버 평점 9.07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게 만드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고, 영화를 재관람하는 관람객들도 늘어났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이전에 개봉했던 영화 <명량>과 달리 '민족 감정'에만 기대지 않았다. 그 시절을 살아가던 독립군의 삶을 보여주었고, 그들이 독립군이 되었던 이유와 철학, 긴장과 이완의 짜임새 있는 구조를 보여주었다. 아마도 앞으로 영화 <봉오동 전투>와 같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가 나오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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