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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트루먼 쇼> 짐 캐리 주연 철학 영화 총정리!

by 동쌤의 소셜머니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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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트루먼 쇼>의 줄거리 및 설정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는 1998년 10월 24일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철학 영화다. 코미디 영화의 탈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수많은 철학적 주제를 내포하고 있는 영화로, 개봉과 동시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 평점 기준 무려 9.49라는 엄청난 수치의 평점을 받은 영화라는 점도 이 영화의 작품성을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영화 <트루먼 쇼>는 상업 영화이지만 높은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두 가지 요소를 제시하자면 먼저 '액자식 구조'를 꼽을 수 있다. '영화 속의 영화'라는 구조를 띤 영화 <트루먼 쇼>는 관객인 우리에게 영화 작품이지만, 동시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관객이 또 존재한다. 즉 우리는 주인공인 '트루먼을 바라보는 관객'을 지켜보게 되는 관객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영화의 높은 현실감이다. 절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 영화 세트장 속에서 태어난 트루먼 버뱅크와 그를 24시간 동안 드라마처럼 지켜보는 사람들이라는 설정은 비현실적인 동시에 높은 현실감을 전달해준다. 트루먼 버뱅크는 자신이 태어난 현실과 똑같은 세트장을 현실처럼 믿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현실 같기도 하면서 비현실적이기도 한 이 영화 설정의 아이러니는 관객의 인지적 갈등을 초래하여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영화 <트루먼 쇼>의 줄거리는 하버섬(영화 세트장)에서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사는 30대의 보험사 직원 트루먼 버뱅크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영화 세트장에서나 쓰던 조명이 떨어지는가 하면, 갑자기 운전하는 도중에 주파수 간섭 현상이 일어나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을 생중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다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돌아와 자신을 만나려다 누군가에 의해 제지당하고 강제로 납치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사랑의 마음이 싹트던 '실비아'가 "이건 모두 트루먼을 속이기 위한 쇼다. 세트장 밖으로 나오면 꼭 나를 만나러 와라."라고 하는 말을 남기고 누군가에 의해 또 납치되고 만다. 이러한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한 트루먼은 자신을 중심으로 뭔가 잘못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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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 <트루먼 쇼>의 백미, 명장면

영화 <트루먼 쇼>의 백미는 트루먼 버뱅크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돌발적인 행동을 통해 영화 세트장을 운영하는 직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장면이다. 믿었던 아내, 7살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 심지어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영화 세트장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이후 트루먼은 갑자기 회전 교차로에서 아내를 태우고 원래 가지 않던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가 하면, 눈속임을 통해 요트에 몸을 의지해 바다로 탈출하여 영화 세트장의 끝에 도달하기도 한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평생을 영화 세트장이 온 세상인 줄 알았던 트루먼의 도전을 응원하게 만들며, 더욱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트루먼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변화하는 영화 세트장의 분위기도 명장면을 연출한다. 대표적으로, 라디오 생중계 간섭 현상으로 생긴 돌발상황에서 트루먼을 제외한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귀를 만지는가 하면, 오버뷰(over-view) 관점에서 트루먼을 중심으로 한 세트장을 조명하기도 한다. 현대사회와 정보화사회에서 더욱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강조됨에도 개인의 사생활 노출의 범위는 더욱 커진 현재 관점에서 영화 <트루먼 쇼>는 우리에게 더욱 큰 울림을 준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하는지, 개인의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영화 <트루먼 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를 교묘한 방식으로 비판하고 때로 신랄하게 욕하기도 한다. '코미디 장르'라는 가면을 통해 해학적으로 '트루먼'이라는 보편적 인간의 인권 침해를 고발하고 이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화 <매트릭스>의 코미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큰 울림과 전율을 준 영화 <트루먼 쇼>에게 별점 만점을 주고 싶다.

 

영화-트루먼 쇼-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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