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소북스1 이기주, 『글의 품격』, 글에도 품격이 존재한다. 무언가를 새롭게 움켜쥐는 것보다 손에서 놓아버리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어느새 그것이 일상에 스며들어 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더욱 더 그러할 것이다. 이기주, 『글의 품격』, 황소북스, 2019. 이기주 작가의 세 번째 작품, 『글의 품격』. 언어를 매만지고 조립하며 이리저리 굴려 감정을 담은 생명체로 만드는 이기주 작가의 통찰은 꽤 매력적이다.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에 이은 '글쓰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 말에도 품이 있고 글에도 격이 있다고 믿는 이기주 작가의 따뜻한 배려 담긴 시선이 책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대부분 이기주 작가가 소재로 삼는 주제들은 '상실'과 '회복'이라는 큰 타이틀과 관련되어 있다. 전자의 경우 연인과의 결별이라는 통속적이고 일반적인 주제는.. 2023. 2.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