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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

이기주, 『글의 품격』, 글에도 품격이 존재한다. 무언가를 새롭게 움켜쥐는 것보다 손에서 놓아버리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어느새 그것이 일상에 스며들어 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더욱 더 그러할 것이다. 이기주, 『글의 품격』, 황소북스, 2019. 이기주 작가의 세 번째 작품, 『글의 품격』. 언어를 매만지고 조립하며 이리저리 굴려 감정을 담은 생명체로 만드는 이기주 작가의 통찰은 꽤 매력적이다.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에 이은 '글쓰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 말에도 품이 있고 글에도 격이 있다고 믿는 이기주 작가의 따뜻한 배려 담긴 시선이 책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대부분 이기주 작가가 소재로 삼는 주제들은 '상실'과 '회복'이라는 큰 타이틀과 관련되어 있다. 전자의 경우 연인과의 결별이라는 통속적이고 일반적인 주제는.. 2023. 2. 26.
이제는 셀프 브랜딩 시대, 책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에 대한 정리! 1. 책 은 어떤 책인가? "브랜딩이란, 리더가 품고 있는 질문과 철학을 조직내에 공유하고 고민하는 문화를 만들어감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강민호,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턴어라운드, 44p. 브랜드 마케터. 뭔가 거창하면서도 꼼꼼하게 짜여진 단어지만, 책에 따르면 사실 이 단어의 수식대상이 '자기 자신'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친화적이다. 우리가 흔히 '브랜드(Brand)'라는 개념을 떠올리면 나이키(NIKE), 몽블랑(MONT BLANC) 등 우리의 인지적 도식을 지배한 일류기업들의 네이밍을 가장 먼저 기억속에서 인출하겠지만, 사실 브랜드는 몇천만 직원을 아우르는 기업처럼 거창한 개념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만큼 단선적인 속성을 가진 단어도 아니다. 기본적인 브랜드 ..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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