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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더 글로리(The Glory)> 시즌 1 줄거리 및 주요 등장인물, 의미 해석

by 동쌤의 소셜머니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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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 1 줄거리

드라마 <더 글로리>는 시즌 1, 시즌 2로 구분된다. 시즌 1은 8부작, 시즌 2도 8부작으로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시즌 1의 경우 2022년 12월 30일에 시작되어 2023년 1월 18일 현재 기준으로 8부작 모두 방영되었으며, 이로써 시즌 1이 종료되었다. 제작사에 따르면 시즌 2는 2023년 3월 중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줄거리는 극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던 '문동은'이 자신에게 학교 폭력을 행사했던 '박연진', '전재준', '손명오', '이사라', '최혜정'을 대상으로 복수를 진행하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은 가정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또 다른 친구들보다 왜소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는 이유로 박연진을 중심으로 한 소위 학교 양아치들에게 심한 학교폭력을 당하게 되는데, 고데기에 의한 화상 고문, 성희롱, 성폭력 등 가릴 것 없이 극단적인 사례의 학교폭력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문동은은 담임 선생님과 학교, 경찰서에까지 도움을 요청하지만, 속세의 이익과 권력욕에 눈이 먼 부패한 어른들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하고 오히려 구박을 당한다. 더욱이 자신이 믿었던 유일한 가족 엄마 마저 가해자인 박연진 어머니에게 돈을 받고 동은의 의사는 묻지 않은 채로 합의를 해버리고 어디론가 떠나 버린다. 가족, 친구, 선생님 등 모든 사람들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배척받은 동은은 이에 따라 '이 세상에 믿을 것은 오로지 나 뿐이다.'라는 비극적인 생존 관념이 형성된다.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한 동은은 자살시도도 해보지만, 이대로 끝나기엔 너무나 비극적이고 억울한 죽음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자신을 망가뜨린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기 시작한다. 박연진의 꿈인 '현모양처'를 깨부수기 위해 초등학교 교사라는 길을 택하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권토중래한 끝에 결국 임용고시에 합격한다. 이후 동은은 모종의 사건을 통해 이사장을 협박하여 박연진의 딸인 '하예솔'이 다니는 세명초등학교 학급의 담임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이로 인해 동은의 단계적인 복수극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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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등장인물

1) 문동은 : 드라마의 여주인공이다. 고등학교 때 박연진 패거리에 의해 극심한 학교폭력을 경험했으며, 온 몸에 상처가 남아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박연진의 딸 하예솔이 다니는 세명초등학교의 담임 교사로 부임하여 박연진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2) 박연진 :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을 비롯한 윤소희 등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괴롭히던 학교 폭력 가해 집단의 중심 인물이다.

 

3) 전재준, 최혜정, 이사라 : 박연진과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했던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다.

 

4) 주여정 : 문동은의 바둑 과외 선생님으로, 문동은의 복수극에 동참하는 남자 주인공이다.

 

5) 강현남 : 문동은의 조력자로, 극심한 가정 폭력으로 자신의 딸의 생존마저 위협받자 남편을 죽여달라는 조건으로 문동은의 복수극을 지원하는 인물이다.

3. 의미 해석 및 사회적 메시지

학교 폭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현실에서든, 사이버 공간에서든 누군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학교 폭력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들은 많았지만, 드라마 <더 글로리>처럼 극단적인 사례를 전제하여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은 사례는 거의 드물었다. 드라마 <더 글로리> PD는 아마도 극단적인 사례를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해 우리가 가지는 이미지를 한 층 더 심각한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학교 폭력, 우리가 나쁘다고 알고는 있지만 사실은 방치되고 방관되어오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제작진은 '누구라도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막아야만 한다.'라는 메시지를 문동은의 복수극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의미도 겉으로 보면 '단 하나의 영광'이라는 뜻이지만, 드라마의 명대사로 표현되듯이 '그 어떤 영광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적 문제, 학교 폭력 문제.'를 드러내고자 역설적으로 표현한 뜻일 것이다. 이러한 드라마를 우리가 본다고 하더라도, 학교 폭력을 경험한 이들의 고통과 아픔은 절대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더이상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들어지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의식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폭력을 넘어, 온갖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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